김미라 기자
대구시의회 김원규 의원이 5일 포산초등학교에서 ‘일일교사’로 참여해 학생들에게 지방의회의 역할과 의정활동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구시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대구시의회 김원규 의원(달성군2)이 초등학생들과 직접 호흡하며 지방의회의 역할과 의정활동을 알기 쉽게 전달하는 ‘일일교사’ 활동을 진행했다. 김 의원은 12월 5일(금) 오전 포산초등학교를 찾아 학생 눈높이에 맞춘 강의를 통해 지방정치가 시민생활과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설명하며 의미 있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강의는 전교 학생들이 실제 생활 속에서 접할 수 있는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김 의원은 지방의회의 기본 기능인 정책 심의와 조례 제정, 행정 감시 역할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며, 학생들이 시의원을 ‘멀리 있는 사람’이 아닌 ‘우리 지역을 위해 일하는 이웃’으로 느낄 수 있도록 아이들의 눈높이를 고려한 설명을 이어갔다.
특히 김 의원은 직접 대표 발의한 「대구광역시 산림인접지역 화재 예방 및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를 소개하며, 조례 제정이 어떻게 시민의 안전과 지역 현안 해결로 연결되는지를 사례로 설명했다. 그는 “의원은 시민 의견을 정책으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라며, 학생들에게 지방의회가 실질적인 생활개선에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강의 과정에서는 학생들의 질문이 이어지며 활발한 소통이 이뤄졌다. 김 의원은 학생들이 평소 궁금했던 사안에 대해 성실히 답하며 “어린 시절부터 민주주의를 경험하고 의사 표현의 중요성을 배우는 것이 훗날 더 나은 시민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된다”고 조언했다.
또한 김 의원은 학교 생활 속에서 친구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태도의 중요성도 함께 전달했다. 그는 “친구가 어렵고 힘들어할 때 먼저 손 내밀어 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이 가장 큰 리더십”이라며, 협력과 공감의 가치를 잊지 않는 인재로 자라달라고 당부했다.
학생들은 수업 이후 김 의원에게 시의원이라는 직업과 의회의 역할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며 앞으로의 진로 탐색에 도움을 얻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의정활동을 직접 듣고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의원은 “오늘 만난 청소년들이 각자의 재능을 살려 꿈을 찾고, 그 꿈을 향해 도전해 나가길 바란다”며 “시의원으로서 아이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꿈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대구시의회는 지역 학교와 연계한 민주주의 체험 교육, 진로 연계 프로그램 등 미래세대를 위한 의회 교육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참여와 체험 중심 교육을 통해 지역의 의회 정치 문화가 세대 간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번 ‘일일교사’ 활동은 지방자치 현장의 생생한 역할을 학생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김 의원과 시의회는 청소년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