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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제260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 개최 - 2026년도 예산안 등 주요 안건 처리…시정·교육행정 전반 점검
  • 기사등록 2025-12-14 0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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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의회 이성룡 의장이 12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60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개의하고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천창수 울산광역시교육감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해 2026년도 당초예산안 등 주요 안건을 심의했다. 사진=울산광역시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울산광역시의회(의장 이성룡)는 12일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천창수 울산광역시교육감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60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개의하고, 주요 안건 심사와 시정질문을 통해 시정과 교육행정을 전반적으로 점검했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손명희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헌혈사업 예산 감액 편성은 시민 생명안전의 후퇴’라는 주제로 발언했다. 손 의원은 최근 혈액 수급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헌혈 권장사업 관련 예산이 감액 편성된 데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어 공공의료 기반은 단기적인 비용 절감의 대상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할 필수 안전망임을 강조하며, 시 차원의 책임 있는 재검토와 안정적인 예산 지원을 촉구했다.


이어 진행된 안건 심사에서는 총 40건의 안건이 상정됐다. 이 가운데 조례안 16건, 예산안 8건, 동의안 15건, 의견청취 1건 등 37건은 원안가결됐으며, 울산시와 울산시교육청의 2026년도 당초예산안 등 3건은 수정가결돼 최종 확정됐다. 시의회는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재정 운용의 효율성과 정책 실효성을 중점적으로 검토하며, 시민 체감도가 높은 사업 중심으로 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의견을 제시했다.


예산안 의결 이후 김두겸 울산시장은 시의회의 심도 있는 심사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의회에서 제시한 다양한 의견을 시정 운영에 충실히 반영하겠다”며 “확정된 예산을 바탕으로 ‘AI 수도 울산’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착실히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천창수 교육감 역시 “의회가 제안한 대안과 고견을 교육정책과 예산 집행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의결된 예산을 학생 중심의 핵심 사업에 집중 투입해 미래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본회의 후 이어진 시정질문에서는 손근호 의원이 교육 분야 현안에 대해 집중 질의에 나섰다. 손 의원은 화봉중학교의 경쟁력 강화 방안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원거리 배정 학생들의 통학 안전 대책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현행 중학교 배정 시스템의 구조적 한계를 지적하며, 근거리 우선 배정 제도 도입과 이를 위한 연구용역 추진 필요성을 교육감에게 질의했다. 아울러 송정지구 중학교 배정 과정에서 발생한 혼란과 교육청의 미흡한 대응을 언급하며, 보다 근본적인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이성룡 의장은 산회를 앞두고 “2026년도 당초예산안과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안 등 주요 안건 심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준 동료 의원들과 관계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광역시의회는 오는 12월 17일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지난 11월 3일부터 45일간 이어진 제260회 제2차 정례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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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12-14 00: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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