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기자
서울 동작구는 15일 구청 대강당에서 ‘ESG 지역활성화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한 가운데, 유럽연합(EU) 기후행동 친선대사 줄리안 퀸타르트(왼쪽), 김영림 동작구의원(오른쪽)이 박일하 동작구청장과 함께했다. 사진=김영림의원 제공
[한국의정신문 김현주 기자]
서울 동작구는 15일 오후 3시 구청 4층 대강당에서 ‘ESG 지역활성화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한 해 동안 동별로 추진해 온 ESG 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단위 ESG 실천 사례를 되짚고, 주민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일하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사업 참여 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으며, 1부와 2부로 나뉘어 약 2시간 동안 진행됐다. 1부에서는 ESG 민관협력 공모사업 참여기업 ‘케이앤아츠’의 퓨전국악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이 열렸고, 지역 내 ESG 실천에 앞장선 우수업소를 대상으로 인증서 수여가 이뤄졌다.
2부에서는 동별 ESG 활동 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어 유럽연합(EU) 기후행동 친선대사 줄리안 퀸타르트가 ‘우리가 할 수 있는 ESG’를 주제로 초청 강연에 나서, 기후 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일상 속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연 후에는 질의응답을 통해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동작구의회 김영림 의원은 평소 환경 보호와 사회적 약자 지원을 중심으로 한 ESG 실천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지역사회 기반의 생활형 ESG 확산에 힘써왔다. 특히 줄리안 퀸타르트와 함께 동물보호시설 ‘아크보호소’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ESG 가치를 현장에서 실천해 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김영림 의원은 “ESG는 행정이나 기업의 정책 차원을 넘어, 지역 주민의 일상과 맞닿아 있을 때 비로소 힘을 갖는다”며 “의회 역시 제도와 예산, 정책 점검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조성에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성과공유회는 올해 추진한 ESG 활동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민·관·의회가 함께 협력해 ‘지속가능한 행복도시 동작’을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작구는 이번 성과공유회를 계기로 지역 특성에 맞는 ESG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하고, 주민 참여형 실천 모델을 통해 지역사회 전반에 ESG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