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기자
고창군이 16일 상하면 구시포항에서 ‘구시포항 수산물 위판장’ 준공식을 개최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며 신선수산물 유통 거점 출범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고창군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고창군 구시포항에 신선수산물 유통의 핵심 거점이 될 수산물 위판장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고창군과 고창군수협은 16일 오후 고창군 상하면 구시포항 일원에서 ‘구시포항 수산물 위판장 준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준공식에는 지역 어업인과 관계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위판장 준공을 함께 축하했다. 참석자들은 위판장이 지역 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구시포항 수산물 위판장은 어획된 수산물을 신속하고 위생적으로 처리·유통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유통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신선도를 유지한 상태로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됐다. 특히 기존 분산된 거래 구조에서 벗어나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고창군은 이번 위판장 준공을 계기로 지역 수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어업인의 판로 확대와 소득 증대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구시포항을 중심으로 한 수산물 유통 기반 확충이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구시포항 수산물 위판장은 신선수산물 유통의 출발점이자 지역 수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시설”이라며 “앞으로도 어업 환경 개선과 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시포항 수산물 위판장의 본격 운영으로 고창군 수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고, 지역 주민과 소비자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긍정적 변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