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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림 서울시의원, ‘상도교 동부간선도로 진입로 설치 청원’ 상임위 통과 - 4,456명 주민 뜻 반영… 도봉구 교통 불편 해소 전환점 기대
  • 기사등록 2025-12-19 08: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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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림 서울특별시의회 의원(도봉4·국민의힘)이 17일 열린 제333회 정례회 제7차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상도교 동부간선도로 성수 방면 진입로 설치 요청에 관한 청원’에 대해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서울 동북권 교통 접근성 개선을 요구해 온 도봉구 주민들의 목소리가 서울시의회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 이후 사라진 상도교 진입로 복원을 요구하는 주민 청원이 상임위원회에서 가결되며, 장기간 이어진 교통 불편 해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특별시의회 이은림 의원(도봉4, 국민의힘)은 지난 17일 열린 제333회 정례회 제7차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상도교 동부간선도로 성수 방면 진입로 설치 요청에 관한 청원」이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청원은 도봉구 한신아파트 주민을 비롯한 인근 지역 주민 4,456명이 공동으로 제출한 것으로, 지역 교통 문제를 둘러싼 주민 요구가 제도권 논의로 공식 반영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청원은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 이후 철거된 상도교 성수 방면 진입로의 미복원으로 인해 발생한 교통 혼잡과 생활 불편을 해소해 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진입로는 과거 상도지하차도 공사 당시 한시적으로 운영됐으나, 공사 완료 후 철거되면서 현재는 동부간선도로 성수 방면으로의 직접 진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주민들은 수락고가를 경유하는 우회 동선을 이용할 수밖에 없으며, 평균 800m 이상의 추가 이동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에는 극심한 교통 정체가 반복되며 통행 시간 증가와 안전사고 위험까지 겹쳐 주민 불편이 장기간 지속돼 왔다.


이은림 의원은 상임위 제안설명에서 “상도교 동부간선도로 진입로 설치는 단순한 편의시설이 아니라 주민들의 일상적인 이동을 정상화하기 위한 최소한의 교통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입로가 설치될 경우 이동 동선 단축은 물론 수락고가와 마들로 일대 교통량 분산, 출퇴근 시간대 정체 완화와 사고 위험 감소 등 실질적인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 의원은 “4,456명의 주민 서명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라며 “이번 청원은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니라 서울 동북권 도로망의 효율성을 높이는 중요한 교통 개선 과제인 만큼, 서울시가 책임 있게 검토하고 실질적인 행정 조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번 상임위원회 통과로 해당 청원은 오는 12월 23일 열리는 제333회 정례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경우, 청원은 서울시와 관계 기관에 공식 이송돼 타당성 검토와 함께 후속 행정 절차가 추진된다.


지역 주민들은 이번 상임위 가결을 계기로 장기간 이어진 교통 불편 문제가 본격적인 해결 국면에 접어들기를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의회의 판단이 실제 정책과 예산, 사업 추진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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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12-19 08: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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